베이징 동계 올림픽을 계기로 고조된 반중 정서에 주한 중국 대사관이 엄중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한국의 일부 언론과 정치인이 반중 정서를 선동해 양국의 국민감정을 악화시켰다고 주장한 겁니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는 주재국의 정서를 존중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최영삼 / 외교부 대변인 : 주재국의 상황과 정서를 존중하여 신중하게 이루 어져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우리 외교부의 입장 입니다.]
중국에서는 올림픽을 계기로 조성된 과열 분위기를 자제시키려는 움직임이 보이고 있습니다.
대표적 관변 매체 환구시보 영문판은 황대헌 선수의 우승을 중국 네티즌이 존중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선수들에 대한 감정적 공격을 막으려는 조치도 나왔습니다.
[바이옌쑹 / 중국 CCTV 앵커 : 경기장에서 실수하고 패배하고 실패할 때마다 욕을 먹는다면 그건 스포츠 경기가 끝장이 난다는 뜻입니다.]
중국의 주요 소셜미디어 웨이보는 올림픽 관련 악플을 단 계정 3,700개를 정지시켰습니다.
경기 영상을 불법으로 끌어다 쓴 게시물들도 삭제 했는데 남은 대회 기간에 개선될지는 미지수입니다.
평화의 축제가 돼야 할 올림픽이 자칫 갈등을 키우는 계기가 되는 건 아닌지 하는 걱정이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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